[신형모닝]
기아자동차는 24일 서귀포 해비치 호텔에서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TA)'
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모닝은 200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3년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에 1천8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10만대, 해외 12만대 등 총 22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당장 올 상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해외판매가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국내 10만, 해외 14만대 등 연 24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모닝은 출시 이래 지금까지 내수 37만1천513대, 수출 75만4천903대 등
전 세계에서 112만6천416대가 팔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차입니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언 경차'를 콘셉트로 탄생한
신형 모닝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및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영종 사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모닝은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 최첨단 사양으로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에는 기아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형 카파
1.0 MPI엔진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이 엔진은 정숙성과 고출력, 고효율, 경량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최고출력 82마력, 최고토크 9.6㎏.m을 구현했고,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ℓ로 동력과 연비에서 동급 최고를 자랑합니다.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고,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를 장착,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차체는 전장 3천595mm, 전폭 1천595mm, 전고 1천485mm, 앞뒤 바퀴 간
거리인 축거는 2천385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60㎜, 전고는 5㎜, 축거는 15㎜ 늘었습니다.
경차 최초로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등 6에어백을 기본 적용했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에 스티어링 휠까지 제어해주는 차세대 VDC인 VSM을 장착했습니다.
7인치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온열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리모콘,
버튼시동 스마트키, 선루프,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또 4센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2단 조절 온열시트,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등이 탑재됐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하기 위한 패키지도 갖췄습니다.
여성 고객을 겨냥해 온열 스티어링 휠,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ETCS
등으로 구성된 스위트 옵션을 운영하고, 개성을 표출하려는 고객을 위해
프로젝션&발광다이오드(LED) 포지셔닝 헤드램프, LED 보조제동등, 블랙(오렌지)
하이그로시 컬러 포인트 등으로 구성된 하이클래스 옵션을 선보입니다.
밀키 베이지, 허니비 옐로우, 레몬 글라스, 엘리스 블루, 카페 모카, 시그널
레드 등 6가지 색상을 추가해 국내 차량 중 가장 많은 10가지 외장 컬러를 제공합니다.
기아차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모닝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입니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스마트 모델이 880만~960만원, 디럭스
1천만~1천50만원, 럭셔리 1천105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비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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