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3일 목요일

2013 첫캠핑 팔현 (3번째 캠핑)

지난 4월에 다녀온 팔현 캠핑장 늦은 포스팅입니다

오후 2시경에 도착한 캠핑장 입구는 캠퍼들로 가득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안드로메다는 처음 가는 팔현이라 숲으로 유명한 숲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입구에서 입장료(2만5천)와 전기사용료(5천)를 지불한 후

우회전해서 직진하자 개울이 딱!!! 두근두근 콩딱콩딱

안드로메다의 차는 리오라 건너다 멈추면 어떻하지 하는 맘으로

일단 차를 새우고 개울 깊이 조사 후

기어를 1단으로 고정하고 부릉~~~
(팁: 개울 도하시 멈추어 머풀러에 물이 들어가면 차가 멈춘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울 도하시에는 멈추지 말고 한번에 슝~~)

다행이 도하작전 성공!!!! (^^ V)

기쁜 마음을 안고 쭈욱 직진하자 드디어 숲으로 올라가기 위한

비포장 언덕길이 딱!!! 두근두근 콩딱콩딱

다시 심호흡을 가다듬고

1단기어로 고정후 부릉 부릉~~~

윽       OTL.........

언덕의 중간정도 갔을 즈음.....

거의 풀악셀 상태였는데 자꾸 줄어드는 자동차 속도.....

눈물을 먹음고 후퇴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 ODD 모드로 놓고 올라갔으면 충분히 올라갈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동변속기의 ODD모드 : 강제로 연료를 더 많이 분사해
출력을 높여주는 모드로 자동변속기 레버에 버튼으로 있음. )

그대로 주욱내려와

길 옆 개울가에 주차.....

울 마누라님 왈

"윽 차 바꿔!!!"
(차 바꾸고 싶으신 분들 한번 해보세요..ㅋㅋㅋ)


아무튼 그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첫째 아이와 숲으로 구경




Photo by IPhone 5

헉!! 빼곡한 잣나무....

완전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속 울 꼬맹이는 땅파는 중 ㅋㅋㅋ, 사진으로 보면 평지 같은 느낌이나 실제로는
경사로입니다.)

참고로 이날 숲속은 만원이었고, 올라와 있는 차들은 모두 SUV였다는거

이걸 위로 삼고 아들내미와 나무꾼 놀이를 하며, 나뭇가지를 모아 내려와

주위의 돌로 화덕을 만들었습니다.


Photo by Galaxy Note 10.1


Photo by Galaxy Note 10.1

화덕을 만들자 마자 둘째꼬맹이가 자기도 따라한다고 주위의 돌을 줍네요 ㅋㅋㅋ


나뭇가지를 더 주우러 한번더 올라갔습니다.



Photo by IPhone 5


그런데, 내려와 보니

캠핑장을 순찰하시는 주인 할머니가 이런식으로 화덕 사용하면 안된다는 쪽지를

남기시고 돌을 다 치워버리셨더군요...ㅜ.ㅜ

원래 목적은 그냥 나뭇가지 놓고 갔다오면 다른 사람들이 가져갈까바 영역표시였는데

ㅜ.ㅜ

아무튼 주운 나뭇가지를 가지고 집에서 챙겨운 화로대를 가지고 불장난도 하고

잼난 캠핑을 하였답니다.

 이때가 4월 말이었는데 추워서 난방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전기장판, 가스피아 가스 난로)

숲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오히려 제가 있던 곳엔 사람들이 없어서 호젓하니 잘 놀다왔습니다.
(밤에 술먹고 떠드는 사람 없어서 굿~~~)

다음 포스팅에서는 팔현 캠핑장내 약도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